두산 “저도주 회사 인수 사업 확대”

  • 입력 2007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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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부문 매각설 사실무근”

두산주류BG가 전통주 제조업체 등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도주(低度酒) 회사를 인수할 예정이다.

두산주류BG 한기선(사진) 사장은 6일 “저도주 회사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몇 군데 업체를 알아보는 중인데 지방 소주회사라도 조건만 좋으면 인수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두산주류BG의 매각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에 대해 한 사장은 “올해 영업이익이 약 200억 원이고 영업이익률은 5, 6%로 주류사업 부문이 착실하게 이익을 내고 있는 만큼 매각설은 사실 무근”이라며 “오히려 주류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저도주 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년에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소주 ‘처음처럼’과 와인을 위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두산주류BG와 진로는 알코올 도수를 경쟁적으로 낮췄고 소주 첨가물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데 이어 이효리와 김아중을 각각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여왔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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