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형에서 서번트 리더십으로”

  • 입력 2007년 11월 30일 02시 59분


코멘트
이구택 포스코 회장(왼쪽)이 2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스텍(포항공대)에서 열린 ‘2007 혁신 페스티벌(IF)’에서 50여 명의 임직원과 ‘CEO와의 대화’를 하며 회사의 혁신 성과와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포스코
이구택 포스코 회장(왼쪽)이 2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스텍(포항공대)에서 열린 ‘2007 혁신 페스티벌(IF)’에서 50여 명의 임직원과 ‘CEO와의 대화’를 하며 회사의 혁신 성과와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포스코
포스코 혁신 페스티벌서 ‘CEO와의 대화’

이구택회장 “변화-혁신으로 정상 오르자”

포스코는 29일 올해의 혁신 성과와 내년 계획을 논의하는 ‘2007 혁신 페스티벌’을 열었다.

포스코는 이날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스텍(포항공대)에서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 페스티벌을 열고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행사 첫날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각 직급을 대표하는 임직원 50여 명과 가진 ‘CEO와의 대화’에서 “지금까지 포스코의 리더십 유형이 ‘보스형’에 가까웠다면 앞으로는 우리 고유의 리더십 유형이 정착될 때까지 직원을 섬기는 ‘서번트(servant) 리더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포스코가 추진하는 혁신에 대해 “등산으로 비유하면 현재 ‘3분 능선’을 넘어선 단계”라며 “앞으로 8분까지 가는 과정이 지루하기 쉽지만 변화와 혁신으로 정상에 도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장기 비전에 대한 직원의 질문에 “이종(異種)산업으로의 다각화는 본업이 성장할 수 없다고 판단할 때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철강 본업을 가장 잘할 수 있고 아직 철강이 필요한 국가가 많으므로 철강의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