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클러스터’ 국내에도 조성

  • 입력 2007년 11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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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연구소 등 한곳에… 연말까지 후보지 확정

네덜란드 소도시 바헤닝언에 있는 ‘푸드밸리’는 미국 내파밸리, 덴마크 외레순클러스터와 함께 세계적인 식품 클러스트(산업집적단지)로 꼽힌다. 푸드밸리에는 네슬레 등 1000여 개 식품기업과 관련 연구소가 모여 있다.

국내에도 푸드밸리와 같은 식품클러스터가 만들어진다.

농림부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혁신 클러스터 정책보고회’에서 국내 농식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식품 클러스터 조성 방향’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외 식품기업과 연구소, 기관 등을 한데 유치해 식품 분야 연구개발(R&D) 중심지로 육성하는 식품 클러스터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클러스터를 조성할 최종 후보지를 확정한 뒤 내년 초 농림부와 관계부처, 해당 지자체로 구성된 사업 추진단을 가동할 계획이다.

클러스터 규모는 최대 100만 평이 검토되고 있으며 현재 전북, 전남, 경북도 등 3개 지자체가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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