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대 취업자 수는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2003년 2월 435만2000명에서 4년 8개월 후인 올해 10월에는 398만3000명으로 36만9000명 감소했다.
20대 취업자 수를 연도별로 보면 2001년 445만7000명에서 2002년 448만6000명으로 늘었지만 현 정부가 출범한 2003년 433만4000명으로 꺾인 뒤 4년 연속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406만1000명까지 떨어졌고 올해 들어서는 40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전 분기 대비 20대 취업자 수 증감률도 2004년 3분기(7~9월)부터 올해 1분기(1~3월)까지 11분기 연속 마이너스(-)였다가 올 2분기(4~6월) 0.0%로 회복된 뒤 3분기에 다시 -0.5%로 떨어졌다.
올 3분기 20대 실업률은 6.9%로 전체 실업률(3.1%)의 두 배를 넘었다.
20대 취업자 수가 이처럼 격감한 것은 한국경제의 성장 동력 약화와 기업들의 경력사원 선호 등으로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줄어든 데다 젊은 층의 인구도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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