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하락…주가↓ 금리-환율↑

  • 입력 2007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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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금리 1주일새 0.1% P 급등

미국 증시 약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로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또 채권금리는 급등(채권값 하락)했으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원화가치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23포인트(1.12%) 내린 1,872.24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32포인트(1.51%) 떨어진 739.4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18.35포인트(1.66%)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돼 한때 1,819.18까지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입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9거래일째 순매도(매도금액에서 매입금액을 뺀 것)에 나서며 정규장 마감까지 코스피시장에서 7104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01억 원과 3737억 원을 순매수했다.

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0.03%포인트 올랐고 국고채 금리 역시 0.03%포인트 상승했다. CD 금리는 최근 1주일 동안 0.10%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2원 오른(원화 가치 하락) 922.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9월 20일 923.1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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