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글로벌 에너지회사로 도약하자”

  • 입력 2007년 11월 21일 03시 00분


“2015년 해외매출 3조8000억 원” 비전 선포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2000억 원이었던 해외 사업 매출을 2015년 3조8000억 원으로 늘려 잡는 등 글로벌 에너지 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전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해외 사업 비전 선포식을 열고 아시아 최고 전력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수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전력 중심에서 탄소펀드와 자원개발 등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사업 매출은 지난해 2000억 원에서 2010년 1조1000억 원, 2015년 3조800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해외 자산도 현재 7500억 원에서 2015년 10조 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을 미국 러시아 중국 등 3대 전략적 근거지를 중심으로 재편하고 신규사업 진출이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해외의 발전용량을 현재 2206MW에서 2010년 5000MW, 2015년 1만 MW로 확보할 방침이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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