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펀드장사 짭짤” 수수료 수입 급증

  • 입력 2007년 11월 7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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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펀드 수수료 수입이 급증하는 반면 전통적 수입원이던 외환, 신용카드 부문의 수수료 수입은 감소하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올해 9월까지 펀드 판매를 통해 올린 수수료 수입은 30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5% 늘었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펀드 수수료 수입도 9월 말 기준으로 1006억 원과 753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국민은행의 외환 수수료 수입은 3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줄었고 신한은행도 706억 원으로 6.4% 감소했다. 외환은행의 카드 수수료 수입 역시 140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8.4% 줄었다.

이는 최근 증시 호황으로 은행에서 펀드 가입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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