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은행장 “국민銀, 카자흐스탄 은행 M&A추진”

  • 입력 2007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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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에 성공해 이달 1일부터 ‘2기 업무’를 시작한 강정원(사진) 국민은행장이 ‘공격 경영’을 표방하며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 행장은 5일 연임 인사차 동아일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카자흐스탄 현지 은행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현지 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달 초 현지 유력 자문사와 용역 계약을 하고 인수 대상 물색 및 사업성 검토에 들어갔다는 것.

국민은행은 6월에 국내 은행 최초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현지 사무소를 낸 바 있다.

그는 “장기적으로 손해보험사 시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외환은행 인수도 국민은행의 지주회사 전환 시기에 상관없이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행장은 또 ‘남아시아-중국-독립국가연합(CIS)’을 연결하는 ‘아시아 금융 트라이앵글’의 실현을 위해 올해 안에 베트남과 우크라이나에 현지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한누리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증권업 진출을 서두르는 것도 강 행장의 공격 경영 방침과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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