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현대-기아차” 현지공장 정부 관계자 보은방문 잇따라

  • 입력 2007년 11월 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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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대·기아차동차그룹에는 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보은(報恩) 발걸음’이 적지 않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경영을 추진하면서 해외 공장이 늘자 해당국 정부의 총리나 주지사 등이 감사의 뜻으로 한국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한국을 방문한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피초 총리는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센터인 남양연구소를 둘러보며 매우 흡족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첨단 연구시설을 둘러본 뒤 “이처럼 놀라운 기술력을 가진 자동차 메이커가 슬로바키아에 투자해 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피초 총리는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한국과의 협력 강화에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소니 퍼듀 미국 조지아 주 주지사가 2009년 말 완공 예정인 조지아 기아차 공장 투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현대차 본사를 방문했으며 30일에는 유럽연합(EU) 의회 위원대표단이 현대차를 찾기도 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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