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65% "영어만으론 부족, 제2외국어도 공부"

  • 입력 2007년 10월 24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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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취업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영어 실력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대학생과 구직자 등 취업준비생 3명 중 2명가량은 제2 외국어까지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대학생과 구직자 1천236명을 대상으로 제2 외국어 공부 현황을 조사한 결과, 63.8%가 '외국어 능력에서 영어만으로 취업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취업준비생 65.7%는 현재 제2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으며, 이들 중 18.2%는 제2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기 위해 어학연수를 다녀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주로 공부하는 제2 외국어는 일본어(50.1%), 중국어(29.4%), 프랑스어(4.7%), 독일어(4.1%)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커리어가 이달 자사에 등록된 채용공고 10만9746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채용공고의 33.6%가 제2 외국어가 가능한 사람을 우대하거나 자격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시기 제2 외국어를 우대하는 공고 수 비율(24.6%)보다 9.0%포인트 높았다. 즉 점차 많은 기업들이 구직자에게 제2 외국어 실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국제화시대에 직무특성에 따라 제2외국어를 우대하거나 요구하는 기업들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무조건 제2외국어를 공부하기 보다는 자신의 커리어 맵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제2외국어를 선택한다면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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