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3일 24개 업종, 근로자 10명 이상의 사업체 750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업체들이 보유한 산업기술인력은 적정 수요에 비해 평균 4.4%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업기술인력이란 전문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이공계 전공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과 기술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을 말한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분야의 부족률이 8.31%로 가장 높았으며 기계(5.48%) 섬유(5.67%)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 운영 관련업(7.55%) 등도 인력 부족 현상이 심했다.
산자부는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전년보다 1.57%포인트 감소해 전반적으로 수급 여건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40대 이상 기술인력의 이탈, 여성의 저조한 사회 진출 등의 문제는 개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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