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그룹, 증권업 진출 검토

  • 입력 2007년 10월 1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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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내년 증권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인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증권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카드·캐피탈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업 진출 절차에 대해 문의했으며, 11월과 12월로 예정된 증권사 신규 설립 인허가 접수 기간에 맞춰 금감원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증권사는 신설하는 방향으로 일단 가닥을 잡되, 소규모 증권사를 인수합병(M&A)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증권의 인수 가능성에 대해 “글로벌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규모가 큰 현대증권을 인수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부터 신규 증권사의 설립을 허용하기로 하고 이달 안에 증권사 설립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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