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같은 날 입사시험…한은 “응시 불참 향후 불이익”

  • 입력 2007년 10월 1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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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이 내린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과 금융감독원이 21일 일제히 입사 필기시험을 치른다.

각 기관은 허수(虛數) 지원을 줄이기 위해 시험 날짜를 맞추는 등 응시자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부터 서류전형에 합격한 뒤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서류를 제출했더라도 필기시험에 응하지 않으면 향후 지원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필기시험을 보지 않은 응시자에게까지 향후 지원할 때 불이익을 주는 것은 이례적인 조치다.

한은은 “여러 곳에 서류를 내 놓고 시험을 치르지 않는 응시자가 많아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35명 모집에 1950명이 지원해 5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한은은 서류전형에서 최종 선발인원의 20배수를 뽑아놓았다. 75명을 뽑는 산업은행은 10배수인 750여 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산업은행은 홈페이지에 마련된 채용 관련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응시자들의 문의에 답하고 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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