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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17일 0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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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전통식품 표준규격 제정
코딕커뮤니케이션즈 3D국제표준 ISO에 제안
제8회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표준화에 앞장선 공로로 표준화대상을 받은 11개 기업·단체를 소개한다.
○ 국가 표준화 부문: 한국식품연구원
국가표준화 부문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이 한국 최초의 가공식품 국제규격인 김치 코덱스(CODEX) 규격을 제정하고 1990년 이후 69건의 KS규격을 제정하는 등 식품 표준규격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원은 2007년 6월 현재 한과류 등 52개 전통식품 표준규격을 제정했고 32개 품목 225개 업체가 한국 전통식품 품질인증업체 인증을 받았다.
○ 국제 표준화 부문: 코딕커뮤니케이션즈
국제 표준화 부문에서는 코딕커뮤니케이션즈가 대상을 차지했다. 3차원(3D) 그래픽기술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가상현실, 지리정보시스템, 국방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e러닝, 디지털 영상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표준안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하는 등 국제 표준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 단체 표준화 부문: 한국조명기술연구소
한국조명기술연구소는 단체 표준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조명산업 분야 품질관리 단체, KS지정 시험기관인 이 연구소는 조명과 디스플레이 신제품에 대한 단체 표준 6종 등의 시험평가 기준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 사내 표준화 부문: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23건의 사내 기술표준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는 등 사내 표준화 작업을 적극 추진한 공로로 사내 표준화 부문 대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 적합성 평가 부문: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적합성 평가 부문 대상을 차지한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KETI)은 약 1700개 시험규격과 2개 검사규격에 대한 적합성 평가 업무를 통해 국내 제품의 품질 향상과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품질혁신 부문: 세방전지, ㈜한영전기
KS인증업체 부문의 표준화 대상은 △품질혁신 △친환경제품 △제품안전 등 3개 분야의 6개 업체에 돌아갔다.
세방전지와 ㈜한영전기는 △원가절감 △새로운 품질관리 도입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품질 혁신에 앞장선 업체로 평가됐다.
세방전지는 ‘챌린지 336 혁신운동’으로 2004년부터 최근 3년 동안 생산성을 300% 향상시켰고 원가를 30% 절감했다.
㈜한영전기는 국립기술품질원과 UV 선탠용 램프를 개발했으며 플라스마를 이용한 수질 오염제거용 무전극 램프를 새로 내놓는 등 특수 목적용 램프를 다수 개발했다.
○ 친환경 제품 부문: 한국도자기, ㈜대영파워펌프
한국도자기와 ㈜대영파워펌프는 각각 친환경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적극 나선 공적을 인정받았다.
한국도자기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무연유약제품 항균도자기 등 친환경 제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오염 물질의 배출도 크게 줄였다.
㈜대영파워펌프는 ‘제5회 녹색에너지 우수기업 대상’을 받고 ‘입형 다단 펌프’를 개발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했다.
○ 제품 안전 부문: ㈜경동나비엔, ㈜부방테크론
㈜경동나비엔과 ㈜부방테크론은 재해 방지에 기여해 제품 안전 부문의 표준화 대상을 받았다.
㈜경동나비엔은 ‘P4자동절곡기’ ‘S2자동펀칭기’ 등을 도입해 재해를 방지했으며 리콜 업무 규정을 만들어 연 1회 이상 내부 감사를 실시했다. ㈜부방테크론은 제품안전 체크리스트로 제품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며 제품 안전 경영 방침을 정해 놓고 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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