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롬앤드하스와 합작…디스플레이 소재 법인 국내 설립

  • 입력 2007년 8월 15일 02시 58분


SKC는 14일 미국계 다국적 화학기업인 롬앤드하스(ROHM AND HAAS)와 합작 계약을 하고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 합작법인을 국내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C가 충남 천안공장에서 가공필름 광학필터 등을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법인을 설립하면, 롬앤드하스가 신설 법인에 최대 1억9000만 달러를 직접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이다.

신설 합작법인의 기업가치는 4억 달러 규모이며 SKC가 지분의 49%, 롬앤드하스가 51%를 각각 보유한다. 최고경영자(CEO)는 SKC가 선임하는 형태의 공동 경영체제로 운영된다.

박장석 SKC 사장은 “세계 1위의 액정표시장치(LCD)용 광학필름 생산, 마케팅 능력을 기반으로 롬앤드하스의 광학소재 기술, 케미컬 소재의 원천기술을 추가하면 조기에 세계 일류 수준의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합작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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