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8월 8일 03시 0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브라질 금융그룹 이타우의 발터 멘데스(사진) 주식운용본부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악재가 실물경제로 확대되면 외채 비중과 대미(對美) 수출 의존도가 높은 멕시코의 증시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멘데스 본부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중남미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국가별 외채 비중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멕시코와 달리 외채 비중이 낮고 기업 실적이 좋은 브라질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남미 이외 지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국가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터키를 꼽았다.
이타우그룹은 시가총액 621억 달러 규모의 중남미 최대 금융회사로 은행, 증권, 자산운용사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3300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타우그룹은 6일 대우증권과 브라질 증시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