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앞질렀다

하이닉스반도체가 범 중국권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닉스는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 범 중국권에서 반도체 매출 34억7500만 달러를 달성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매출 순위 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34억5400만 달러의 근소한 매출 차이로 4위로 밀려났다.

2005년과 비교하면 하이닉스의 매출은 59.9% 신장한 반면 삼성전자는 2.5%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매출 순위는 2005년 7위에서 2006년 3위로 도약했지만,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2위에서 두 계단이나 미끄러졌다.

한편 인텔은 84억400만 달러로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텍사스인스투르먼트가 44억800만 달러의 매출로 2위에 올랐다.

임우선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