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90% “과거의 성공, 회사 크는 데 방해”

  • 입력 2007년 7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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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성공은 오늘의 장애물(?)’

국내 기업의 경영인 10명 중 9명은 과거의 성공이 기업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305명을 대상으로 16∼20일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9.5%가 이같이 대답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54.4%는 실제로 과거의 성공 방식으로 인해 사업의 실패나 퇴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과거의 성공 방식이 새로운 사업에 방해가 되는 이유로 응답자의 58.7%는 시장의 요구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자신과 조직을 더욱 안주하게 만든다’(35.4%)와 ‘더욱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다’(4.3%)는 이유도 나왔다.

응답자의 60.3%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성공 방식을 찾기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 소비 경향에 대한 연구를 한다’(19.0%),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탐구한다’(16.1%)는 순으로 답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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