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SK그룹은 2일 지주회사인 SK㈜가 이사회 및 출범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일자로 기존 SK㈜가 신설 법인인 사업회사 SK에너지와 지주회사 SK㈜로 분할됐다.
SK㈜와 SK에너지는 이날 이사회에서 경영진을 확정했다. SK㈜는 최태원 회장과 박영호 사장을, SK에너지는 최 회장과 신헌철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회장은 “사업회사의 성장 없이는 지주회사의 성장이 없는 만큼 지주회사는 사업회사의 성장을 위해 잠재력이 있는 곳에 계속 투자할 것이며 다양한 글로벌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사업회사인 SK에너지의 신용등급을 기존 SK㈜의 신용등급보다 한 등급 올라간 ‘BBB―’로 부여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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