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7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6.60%로 4월보다 0.1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02년 5월(연 6.6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대출 경쟁을 하는 은행들이 신용도가 낮은 기업에까지 대출 범위를 넓혀 금리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들이 신용등급이 낮은 개인에게까지 신용대출을 확대하면서 신용대출 금리도 덩달아 큰 폭으로 올랐다.
신용대출 금리는 4월보다 0.14%포인트 오른 연 6.69%로 2003년 7월(연 6.89%)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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