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 공군 A-10 정비 사업 수주

  • 입력 2007년 6월 24일 16시 03분


코멘트
대한항공은 미국 공군과 2009년까지 2년 간 150억 원 규모의 'A-10 공격기' 수명연장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수명연장 사업이란 기체 및 날개 부분 보강작업, 정밀 타격 능력 개선을 위한 무장 계통 개조 등의 정비를 뜻한다.

1972년 미국에서 처음 생산된 A-10기는 현재 400여대가 운용 중이며 저공에서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미 공군 최초의 공격 기종이다.

대한항공은 1985년부터 1993년까지의 1차 사업과 2001년부터 2007년 2월까지의 2차 사업에서 모두 180여 대의 A-10기를 정비해 왔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현재 미 공군과 A-10기 날개 구조물 제작 및 F-16 전투기의 성능개량, 기체 개조 사업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항진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은 "대한항공의 정비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축적을 통해 군용기 개조사업 확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식기자 bel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