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극동건설 인수

  • 입력 2007년 6월 22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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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22일 웅진홀딩스에 극동건설을 660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종 인수자인 웅진홀딩스는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됐다"면서 "웅진홀딩스의 전략과 비즈니스 역량이 최종 인수자 선정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극동건설 매각에는 유진기업과 STX, 효성, 웅진, 한화건설, 대한전선, 동양메이저 등 7개사가 참여했었다.

한편 론스타는 2003년 1700억 원을 투자해 극동건설을 인수한 이후 4년 만에 막대한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론스타는 극동건설을 인수한 이후 유상감자와 배당을 통해 2200억 원 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번에 매각대금으로 6600억 원을 챙겨, 총 8800억 원을 회수하게 됐다.

그레이켄 회장은 극동건설의 매각 시점에 대해 "극동건설은 현재 훌륭한 건설회사로 성장했으며 이제는 전략적인 대주주를 만나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매각은 사모투자펀드의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투자 수순"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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