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큐텐 건강기능식품, 제2의 우루사로”

  • 입력 2007년 5월 3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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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큐텐 전문 건강기능식품을 ‘제2의 우루사’로 키울 계획입니다.”

㈜대웅 정난영(65·사진) 사장은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제약업계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신약 개발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웅과 대웅제약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항산화 기능이 있는 조효소(助酵素)의 일종인 ‘코큐텐’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웅 코큐텐VQ’ 발매식을 열었다.

인체에 존재하는 코큐텐은 노화의 원인으로 꼽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큐텐 원료 합성에 성공해 미국 일본 영국 등 16개국에 원료를 수출하고 있다. 이어 코큐텐이 30mg, 50mg, 100mg 들어간 건강기능식품 3종을 내놓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

“미국의 코큐텐 전문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1조 원, 일본은 3000억∼4000억 원 규모입니다. 국내에서도 1, 2년 내에 1000억 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봅니다.”

정 사장은 “매출액 대비 6%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를 앞으로 10%대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신약 개발과 함께 신규 수익 모델을 발굴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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