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글로벌 톱5”…반도체 매출액 작년 7위서 껑충

  • 입력 2007년 5월 9일 03시 00분


하이닉스반도체가 198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계 반도체 기업 순위 5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트가 7일(현지 시간) 발간한 ‘매클린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닉스의 세계 반도체 업계 매출액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1분기 5위로 상승했다.

일본 도시바가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ST마이크로를 추월해 3위로 올라섰으며 소니는 최근 내놓은 플레이스테이션3의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업계 9위로 10위 안에 진출했다.

인텔과 삼성전자는 각각 반도체 업계 1위와 2위를 고수했다.

D램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마이크론은 순위가 11위로 3계단 뛰어올라 10위인 NXP를 1900만 달러 차로 추격하고 있다.

IC인사이트는 “D램과 플래시메모리의 가격 하락이 앞으로 8개월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반도체 재고 조정이 6월 정도에 끝나 8월부터는 계절적인 수요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빌 매클린 IC인사이트 회장은 “이러한 변수들 때문에 올해 내내 반도체 업계 순위는 엎치락뒤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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