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이날 중장기 사업전략을 밝히면서 “석유화학사업이 경기를 타는 사업이라고 하지만 다른 사업보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원료가 싼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국가와 협력하고 중국 사업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계 수준의 석유화학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보전자소재 산업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신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신사업의 예로는 ‘클린에너지’ 사업을 들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 사장은 또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현안에 대해 “만약 공정거래법의 독과점 시장점유율 기준이 완화되는 등 관련 규제가 풀린다면 유화업계에도 크고 작은 구조조정이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면서도 “구조조정 과정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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