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고기 가격, 서울 안에서도 가격차 심해

  • 입력 2007년 4월 19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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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서울 안에서도 유통 점포에 따라 한우 고기 가격이 최대 70%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농림부 의뢰로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이 최근 서울지역 10개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현장 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기준 한우 1등급 등심(100g) 가격은 서대문구 신촌그랜드마트에서 6500원인데 비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은 1만900원으로 68%나 비쌌다.

안심 가격도 1등급(100g)이 미아동 롯데백화점에서는 9800원에 팔렸지만 돈암동 대한통운마트와 신촌 그랜드마트에서는 6500원에 불과했다.

이밖에 쇠갈비는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이 8500원인데 비해 도봉구 방학동 롯데마트가 4380원이었으며 목심은 영등포구 롯데백화점이 4800원, 구로구 애경백화점이 2980원 등으로 차이가 났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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