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그룹, 아시아 차입금융 시장 진출

  • 입력 2007년 4월 19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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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사모(私募)펀드인 칼라일그룹이 18일 JP모건의 신디케이트/차입금융제공투자 부문 아시아태평양 공동대표 에릭 메이슨 씨의 영입을 발표하고 아시아 지역의 차입금융 사업에 뛰어들었다.

메이슨 씨는 칼라일그룹의 아태지역 차입금융 사업부문을 이끌 예정이다.

칼라일의 차입금융투자 부문은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총 15개의 고수익채권 펀드와 부실기업 펀드를 통해 8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메이슨 씨는 1995년부터 JP모건에서 차입금융 업무를 전담해 온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 중 한 명이다.

1987년 설립된 칼라일그룹은 현재 56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바이아웃, 벤처 및 성장자금, 부동산, 차입금융 등에 운용하고 있다.

칼라일그룹은 2000년 한미은행을 인수한 뒤 씨티그룹에 재매각함으로써 3년 반 만에 약 70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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