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회장 “휠라 본사 인수 차입금 내년 6월 상환”

  • 입력 2007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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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는 내년 6월 말까지 글로벌 본사 인수를 위해 차입한 3억 달러(약 2850억 원)를 상환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 휠라를 인수한 휠라코리아의 윤윤수(사진)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유럽, 중동 등에서 6월 말까지 라이선스 선납금 1억8000만∼1억9000만 달러를 받는 데 이어 내년 일본, 남미에서 2억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며 “이를 통해 인수 차입금 3억 달러를 내년 6월까지 조기 상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파트너에게 반영구적으로 라이선스를 주고 현행 7∼8%에서 4∼5% 수준으로 로열티를 낮추는 대신 나머지 로열티를 현재 가치로 환산해 일시금으로 받는 새로운 라이선스 모델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앞으로 이탈리아 브랜드로서 휠라의 이미지를 강조할 것”이라며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나 스키, 테니스 선수 등의 공식 유니폼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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