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4.4% 예상

  • 입력 2007년 4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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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와 내년 한국은 각각 4.4%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경쟁국은 물론 세계 평균 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IMF는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07년도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은 지난해(5.3%)보다 0.4%포인트 낮은 4.9% 수준이 될 것이며 내년에도 같은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세계 성장률보다 0.5%포인트 낮은 4.4%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한국 경제와 관련해 “미국 경기의 침체와 달러당 원화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압력에 따른 수출 둔화 가능성이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MF는 중국이 올해 10.0%, 내년에 9.5%의 고(高)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올해 5.4%, 내년 5.0%)과 싱가포르(올해 5.5%, 내년 5.6%)도 한국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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