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권영수 사장 자사주 5000주 매입

  • 입력 2007년 3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올해 1월 LG필립스LCD(LPL) 사장으로 선임된 권영수(사진) 사장이 자사주(自社株) 5000주를 사들였다.

13일 LG필립스LCD에 따르면 권 사장은 이번 달 들어 3차례에 걸쳐 LG필립스LCD 주식 5000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취득 가격은 주당 3만600원에서 3만1650원으로, 모두 1억5000여만 원어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권 사장이 자사주를 대거 매입한 것은 최고경영자가 회사의 미래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것을 주주들에게 보여 주는 동시에 최선의 경영으로 기업 가치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서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G그룹 계열사 사장 중에는 LG생활건강의 차석용 사장이 6만 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차 사장은 2005년 2월 사장에 선임된 직후부터 사재 25억여 원을 털어 지난해 6월까지 7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사들였다.

2005년 2월 2만9000원대였던 LG생활건강 주가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차 사장의 자사주 매입이 경영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1만1500원(13일 종가 기준)까지 올랐다. 차 대표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66억9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