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본사 ‘속보이게’…“투명경영” 통유리로 바꿔

  • 입력 2007년 3월 1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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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본사 사무실 벽이 ‘통유리 벽’으로 바뀐다.

김형민 외환은행 부행장은 12일 “투명경영을 강조하기 위해 본사 14층 사무실 벽을 통유리로 바꾸기로 했다”면서 “이달 중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3년 론스타가 인수한 이후 은행장 등 임원들이 사용하는 15층 사무실 공간을 통유리 벽으로 바꿨던 외환은행은 이번에 홍보팀 업무협력팀 경제연구팀 등 외부인의 출입이 많은 14층 사무실 공간도 통유리 벽으로 바꾸기로 한 것.

이 은행 직원들은 그동안 안이 훤하게 들여다보이는 15층 임원 사무 공간을 ‘어항’이라는 애칭으로 불러왔다.

김 부행장은 “반응이 좋을 경우 본사 건물 전체로 통유리 벽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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