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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3월 6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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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06년 중 가계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외상 구매액)을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581조9635억 원으로 2005년 말보다 60조4676억 원(11.6%) 증가했다.
부동산 구입을 위한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외상구매가 늘면서 가계 빚이 크게 늘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연도별 가계신용 잔액 증가액은 정부의 가계대출 증가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2003년 8조5077억 원에 그친 것을 제외하고는 2004년 27조948억 원, 2005년 46조8336억 원 등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계대출 용도는 주택구입이 54.6%, 소비 및 기타 용도가 45.4%였다.
금융회사별로는 예금은행 대출이 전년보다 40조7084억 원, 상호금융 등 비(非)은행 대출이 12조992억 원 늘어났다. 할부금융사 대출도 2005년 2조7512억 원 감소에서 지난해 1조4763억 원 증가로 돌아섰다.
국내 소비에다 해외소비까지 늘면서 신용카드 등 판매신용 잔액도 지난해 말 현재 31조5322억 원으로 1년 사이 3조5049억 원이 증가했다.
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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