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세계적 명품 항공사로 도약”

  • 입력 2007년 2월 23일 03시 01분


코멘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21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열린 ‘2007년 임원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항공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21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열린 ‘2007년 임원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항공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해 세계적인 명품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회장은 21∼23일까지 2박 3일 동안 인천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열린 ‘2007년 임원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계 10대 항공사는 구호로만 되는 것이 아니며 현재 국제 화물수송 세계 1위도 양적인 것보다 질적인 1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호평한 것에 대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임원 스스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자만심을 경계했다.

이를 위해 임원들이 앞장서 ERP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는 항공사로 만들라고 주문했다.

특히 “중국 항공사의 변화의 속도가 대한항공보다 빠르다”며 “중국 일본 사이에서 어떻게 생존할지를 해결하는 것이 임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