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최고경영자(CEO)의 첫 골프 ‘일합’을 앞두고 그 실력과 회동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부회장은 핸디캡(파72타를 평균적으로 초과하는 타수) 12로 ‘주말 골퍼’로서는 수준급. 홀인원을 2차례나 기록한 적이 있고 침착한 경기 운영과 전략적인 코스 공략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창 시절 배구선수였던 남 부회장은 핸디캡 5의 싱글 골퍼로 재계 최고수급. 지난해 5월에는 곤지암CC 8번홀(파5)에서 앨버트로스(파5에서 2타 만에 홀컵에 넣은 것)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드라이버 거리가 최고 310야드에 이르는 호쾌한 장타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관계자들은 “두 CEO의 골프 스코어보다 각각의 독특한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양사 간에 구체적으로 논의할 특별한 현안은 없다”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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