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인사, 줄줄이 기업의 사외이사로

  • 입력 2007년 2월 19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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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주요 기업들이 전직 고위관료 등 유력 인사들을 사외이사로 속속 영입하고 있다.

19일 산업계 및 증권계에 따르면 KT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오명 건국대 총장을, 건설 및 운송장비업체인 수산중공업은 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SBS는 법부무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정해창 송설당교육재단 이사장, 대교는 강지원 변호사 겸 청소년 잡지 '큰 바위 얼굴' 발행인을 각각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또 제약업체인 LG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지낸 심창구 서울대 약대 교수, 농기계 전문업체인 동양물산은 박상우 전 농림수산부 차관을 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현대자동차의 새 사외이사 후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송무기획단 단장을 지낸 임영철 변호사와 강일형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다.

이밖에 음식료업종인 CJ는 조경식 전 농림수산부 장관, 일신방직은 송자 전 교육부장관을 각각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사회에서 추천된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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