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대금 60%는 원화로 받습니다”

  • 입력 2007년 2월 15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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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선박 대금의 60%는 원화로, 40%는 달러로.’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선박 수주 대금의 일부를 원화로 결제하는 ‘다중통화(Multi-Currency) 계약’ 방식을 도입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북해 혹한지역에 투입되는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척을 4억 달러에 수주하면서 선가의 60%에 이르는 금액을 원화(약 2220억 원)로 받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중통화 계약은 환율 변동의 영향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손익을 확정시키는 방식으로 세계 조선해운업계에서도 드문 일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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