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이트 파워잡과 휴먼네트워크 연구소는 공동으로 최근 직장인 545명을 대상으로 인맥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상사와의 가장 강력한 인간관계 형성요소로 ‘관심’(30.3%)이 뽑혔다고 8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인내’(22.7%), ‘존경’(15.2%), ‘헌신’(14.4%), ‘미소’(9.1%), ‘칭찬’(8.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를 담당한 파워잡은 “부하직원도 상사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은 것처럼 직장상사도 부하직원으로부터 관심 받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며 “2위인 인내 역시 참을 인자 세 개면 자칫 악화될 수 있는 인간관계를 급반전 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퇴사하거나 또는 퇴사하려고 했던 직접적인 이유에도 ‘인간관계’(35.6%)가 1위였다. 그 다음으로는 근무여건(25.8%), 비전(20.5%), 보수조건(1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떤 계기로 인간관계를 발전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을까. 조사결과 응답자의 43%가 인간관계가 급진전하게 되는 계기로 신뢰를 꼽았다. 이어 협력은 32.6%, 상대로부터의 도움이 16.0%, 호의가 12.1%를 차지했다.
‘ㅍ’으로 시작하는 인맥형성 요소의 질문에는 응답자의 34.1%가 ‘패(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나만의 브랜드)’라고 답했다. 이어 ‘필(공감)’이 23.5%, ‘판(내가 속해있는 사회)’이 16.7%, ‘펀(즐거움)’이 6.8%를 차지했다. 이밖에 ‘편(내 편을 만들거나 혹은 상대방의 편이 되는 것)’, ‘폼(이미지)’, ‘품(발품)’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직장인들의 74.2%는 회사에서 직장동료들과 9시간 이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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