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2월 1일 02시 5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본보 1월 30일자 A13면 참조
‘윈도 비스타’ 한국판 내일부터 시판
MS는 31일 한국 등 세계 70개국에서 동시에 제품 발표회를 열고 발매에 들어갔다. 한국에서는 한국MS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극장에서 제품 발표회와 체험행사를 열었다.
윈도 비스타는 화려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PC 안의 데이터를 손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일부 인터넷 뱅킹과 게임, 전자 민원서류 발급 등 국내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하지 못하고, 소매가격이 미국보다 1.5배 정도 비싸다는 점에서 논란을 빚어 왔다.
한국MS는 이날 제품 발표회에서 “비스타 메뉴의 ‘관리자 권한’ 기능을 이용하면 인터넷 뱅킹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2월 10일까지는 별도의 설정 없이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07’에서 기자들과 만나 “윈도 비스타의 시판이 궁극적으로 반도체 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윈도 비스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새로운 OS 도입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윈도 비스타의 향상된 그래픽 지원 기술은 그래픽 메모리의 수요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