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TV시장 평정…소니 제치고 1위

  • 입력 2007년 1월 2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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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디지털 TV와 액정표시장치(LCD) TV 부문 등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미국 TV시장을 평정한 것은 1978년 미국에 TV 수출을 시작한 이후 29년 만이다.

28일 미국 가전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디지털 TV 판매량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0.0%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 점유율 17.2%인 소니를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05년 디지털 TV 판매량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4.5%로 소니(21.4%)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LCD TV 시장에서도 ‘보르도’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TV를 판 회사가 됐다.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미국 LCD TV 시장(10인치 이상)에서 15.1%의 점유율을 보여 1위를 달성했고 소니가 14.4%, 샤프는 11.6%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또 LCD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를 합친 평판 TV 시장에서도 지난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PDP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19.3%로 2위. 1위인 파나소닉(33.3%)과의 격차가 크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2006년 미국 TV시장 점유율 현황 (수량 기준)
구분디지털TVLCD TV평판TV
삼성전자20.0%15.1%16.0%
소니17.2%14.4%11.5%
파나소닉 7.9%-9.2%
샤프 6.2%11.6%9.0%
파나소닉의 LCD TV 시장 점유율은 10위권 밖으로 미미함. 자료: N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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