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절상률 5년간 41.3%…수출기업 채산성 악화 원인

  • 입력 2007년 1월 24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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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2001년 말 이후 5년 동안 41.3%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해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내놓은 ‘2006년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001년 말 달러당 1313.5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말 현재 929.8원으로 원화 가치 절상률이 41.3%에 이르렀다.

연평균 환율은 △2001년 1291.0원 △2002년 1250.7원 △2003년 1191.9원 △2004년 1143.7원 △2005년 1024.1원 △2006년 955.1원으로 5년 연속 떨어지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

지난해 원화 가치는 8.8%나 올라 경쟁국 통화인 중국 위안화(3.3%), 대만 달러화(0.7%), 일본 엔화(―0.8%)보다 절상 폭이 훨씬 컸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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