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일본석유와 해외개발 등 제휴

SK㈜가 일본 최대 석유기업인 신일본석유와 사업 전반에서 제휴 관계를 수립했다.

SK㈜ 신헌철 사장은 22일 “글로벌화가 진전되고 있는 석유산업에서 양사의 경쟁력 강화와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제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K㈜와 신일본석유는 해외자원 개발, 석유 수급, 석유화학, 윤활유, 해외 사업 등 5개 분야에 걸쳐 제휴했다. 두 회사는 이들 분야에서 비용 절감과 사업 효율화, 신규사업 기회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SK㈜와 신일본석유는 자원 탐사, 개발 등에 대한 공동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석유화학제품의 교환이나 출하설비 공동 이용 등에 관해서도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는 사업 제휴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신일본석유와 상호 주식을 매입하는 자본 제휴에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각 사 전체주식의 1% 내에서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SK㈜는 신일본석유 주식 1432만 주를, 신일본석유는 SK㈜ 주식 129만 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사들일 예정이다. 매입 금액은 각각 9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