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주의보…작년과 달리 수익률 저조

  • 입력 2007년 1월 14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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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높은 수익을 낸 중국투자펀드 수익률이 나빠지고 있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일까지 국내 자산운용사의 15개 주식형 중국투자 펀드 수익률이 평균 4.03% 하락했다.

펀드별로는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신한BNP파리바운용의 '봉쥬르 차이나주식1'의 수익률이 -7.02%로 나타나 손실 폭이 가장 컸다.

'봉쥬르차이나주식2종류A'도 -6.83%의 손실을 나타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차이나어드밴티지주식형1'도 새해 들어 수익률이 6.72% 하락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1ClassA'와 '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1ClassI' 등도 각각 -5.31%, -5.29%의 손실을 냈다.

이는 중국 관련 해외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홍콩 H지수와 R지수가 올해 초 급락한 때문이다. 홍콩 H지수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요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R지수는 H지수에 속한 종목 가운데 중국합작회사 27개로 구성된 지수를 말한다.

홍콩 H지수는 11일 현재 지난해 연말 대비 약 8%, R지수는 같은 기간 5.66% 각각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이들 증시가 과도하게 올라 일시적인 조정을 거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곧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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