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용 위험 매매 원화 파생시장 출범

  • 입력 2006년 12월 27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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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기업의 신용 위험을 사고팔 수 있는 원화 신용파생시장이 열렸다.

한국산업은행은 최근 한 외국계 은행과 파생금융상품 중 하나인 원화 신용부도스왑(CDS·Credit Default Swap) 거래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 외화 표시 채권에 대한 CDS 거래는 이뤄졌지만 원화 CDS 거래가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CDS는 대출이나 채권을 가진 기업이나 은행이 차입자의 채무 불이행 등 신용 위험만을 분리해 이를 시장에서 사고파는 파생상품이다.

이 상품의 거래가 국내에서도 정착되면 금융기관은 적절한 신용 위험 관리를 할 수 있고 중소기업 대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산업은행은 내다봤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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