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 손잡고 삼성전자와 대결

  • 입력 2006년 12월 8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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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엘피다메모리와 대만의 파워칩반도체가 메모리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끌어내리기 위해 합작기업을 설립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의 엘피다메모리와 대만의 파워칩반도체가 7일 자본금 155억 달러를 투입해 지분율 50대 50으로 합작기업을 설립하고 대만 중부에 제조공장 4개를 신축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세계 5위 D램 제조업체인 엘피다메모리와 세계 7위 D램 제조업체인 파워칩반도체 양사 합작기업은 내년 중반부터 생산에 들어가 2011년까지 월 생산량 24만 웨이퍼인 공장 4개를 운영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28%고 이들 2개 기업의 시장 점유율 합계치가 19%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계시장 석권이라는 이들의 목표는 아주 야심찬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인 릭슈는 이번 합작기업 출범 초기 단계인 2007년과 2008년 엘피다메모리와 파워칩반도체의 시장 점유율이 합해서 20~21%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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