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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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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1만5126개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을 조사한 결과 상승률 1∼20위는 모두 인천 경기지역 아파트가 차지했다.
인천 중구 신흥동3가 항운아파트 18평형은 올해 초 9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2억3500만 원에 팔리는 등 161.1% 올라 전국에서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중산한성9단지 48평형은 같은 기간 2억4000만 원에서 5억3000만 원으로 120.83% 올라 뒤를 이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그동안 서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쌌던 곳이 올해 많이 올랐다”며 “최근 각종 신도시 개발계획 발표와 파주신도시 등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이 지역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상승액수만 놓고 보면 서울 강남구 용산구 양천구 등의 중대형 아파트가 많이 올랐다.
강남구 논현동 동양파라곤 76평형은 올 초 22억5000만 원에서 현재 34억5000만 원으로,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79평형도 22억 원에서 34억 원으로 12억 원씩 올랐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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