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축제’ 심장은 IT코리아

  • 입력 2006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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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가쁜 승부의 현장, 쏟아지는 기록들.

점수 입력부터 최종 결과까지 각종 기록은 메인 데이터베이스와 인트라넷을 거쳐 필요한 곳에 전달된다.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의 이 시스템은 한국 기업이 책임지고 있다. 28일 열린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축구 경기. 이천수의 첫 골이 터지자 메인 미디어센터에 있는 100여 대의 벽걸이TV에서 동시에 느린 화면이 나왔다. 이 TV는 모두 한국 기업 제품.

도하 아시아경기의 정보기술(IT)과 가전 분야는 한국 기업 일색이다. 전산시스템은 쌍용정보통신, 영상·음향 등 각종 가전제품은 삼성전자가 맡았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대회 전산시스템을 전부 맡기로 하고 5500만 달러(약 522억 원)에 계약을 따냈다. 삼성전자는 TV와 DVD, 휴대전화, 냉장고 등 총 8000여 대가 넘는 제품을 관련 시설에 공급했다. 쌍용정보통신 오창배 이사는 “아시아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카타르 국민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더욱 좋아졌다”고 말했다. 도하=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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