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겨울방학 앞두고 동계 인턴사원 모집

  • 입력 2006년 11월 22일 16시 36분


겨울방학을 앞두고 기업들이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동계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인턴을 거친 뒤 공채 모집에 지원하면 가산점을 얻는 것은 물론 공채 응시 조건으로 인턴경험을 요구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인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인크루트가 85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기업의 42.3%가 자사 인턴 경력이 있는 지원자에 서류전형 시 가산점을 주거나 서류전형을 면제해 주는 등 채용절차에서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홈쇼핑은 인턴십을 정규직원 채용 과정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류전형과 필기·실기시험, 1차 면접을 통해 인턴사원을 뽑은 뒤 4주간의 인턴근무와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신입사원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의 경우 인턴 40~50여명 가운데 20여명을 신입사원으로 뽑을 계획이다.

이노션은 4년제 대학 6학기 이상 수료한 학생을 대상으로 광고기획(AE) 카피라이팅 미디어플래닝 분야 등에서 인턴을 뽑는다. 인턴을 하면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서 서류전형을 면제해 준다.

LG텔레콤은 공채에 응시하려면 반드시 인턴을 거쳐야 한다. 30일까지 접수를 받는 이번 인턴 모집분야는 영업직이다.

이밖에 TNS코리아(25일) 한국인포서비스(25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29일)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12월8일)도 각각 인턴을 뽑는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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