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부문별 부회장제 도입

애경그룹(회장 장영신)은 21일 계열사 18개를 3개 부문으로 나누고 부문별 경영을 책임지는 부회장 직제를 도입했다. 또 1954년 그룹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애경그룹은 총괄부회장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에 채형석(47) 그룹 부회장을 임명했다. 또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에 안용찬(49) 애경 사장 △화학부문 부회장에 부규환(53) 애경유화 사장 △유통·부동산개발부문 부회장에 채동석(43) 유통부문 총괄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채형석, 채동석 부회장은 장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며 안 부회장은 장 회장의 사위다.

사장단 인사에서는 애경 사장에 최창활(52) 부사장을 승진 임명해 안 부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도록 했다.

부동산개발사업회사인 ARD홀딩스의 대표이사 사장에는 심상보(58) 부사장이 발탁됐다. 심 사장은 채동석 부회장과 수원애경역사(驛舍)와 평택역사의 공동 대표이사도 맡는다.

애경㈜ 백인섭(59) 부사장은 그룹 기술지원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애경종합기술원장도 겸임한다. 다음은 기타 임원 인사 내용.

◇애경 <승진> △부사장(그룹 경영지원팀장 겸임) 최영보 ▽상무 △유통영업팀장 정창환 △마케팅팀장 구규우 △중앙연구소장 조인식 ▽이사 △경영기획팀장 송선호 △홍보팀장(그룹 홍보팀장 겸임) 양성진 ◇애경유화 <승진> △상무 이호형 홍성용 ◇애경화학 <승진> △전무 이주홍 △이사 최광식 ◇㈜애경PNC <승진> △부사장 이영철 △상무 한승훈 천승현 △이사 강양훈 홍신협 ◇애경정밀화학 <승진> △전무 차정식 △이사 김종희 ◇애경유지공업 <승진> △이사 심원묵 연건모 김진태 ◇디피앤에프 <승진> △상무 김병욱 △이사 공유선 ◇애경개발 <승진> △이사 임인택 ◇㈜AK네트워크 <승진> △전무(그룹 프로젝트 담당 겸임) 장길수 ◇애경그룹 <승진> ▽부사장 △업무지원팀 천병무 △경영지원팀 최영보 ▽전무 △프로젝트 담당 장길수 ▽이사 △인사교육 김진기 △금융 연건모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