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취업자 수 1년 만에 감소

  • 입력 2006년 11월 16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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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취업자 수가 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도 2개월째 20만 명대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346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8000명(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년 동월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8월 31만8000명에서 9월 28만2000명으로 떨어진 데 이어 2개월째 20만 명대에 머물고 있다.

전년 동월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0월까지 월평균 29만8000명에 그쳐 연간 월평균 일자리 35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사실상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달에는 특히 30대 취업자가 61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만2000명(0.4%) 감소했다. 30대 취업자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또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8.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높아져 10월 기준으로 1999년(8.6%)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40대 이상의 취업은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17만2000명(6.8%) 늘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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