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실비실’ 코스닥 새내기주

  • 입력 2006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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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시장에 새로 들어온 종목 가운데 절반만이 공모가보다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40개 신규 코스닥기업 가운데 3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것은 21개에 불과했다. 공모주는 보통 상장 후 상당 기간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올해 증시가 전반적 약세를 보이면서 공모 호재의 효과도 약해진 것.

특히 휴대전화와 PC 간 데이터전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모빌탑은 상장 10개월 만에 주가가 50.4% 하락해 반 토막이 됐다.

닭고기 가공업체 동우(―46.0%)와 무선인터넷 콘텐츠 업체인 엠비즈네트웍스글로벌(―44.6),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업체 제우스(―40.0%)도 공모 이후 주가가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올해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코스닥기업은 플라스틱 가공업체인 젠트로(156.3%)였다.

올해 주가 하락폭이 큰 코스닥 공모주들
기업 이름매매 개시일공모가(원)3일 종가(원)주가등락률(%)
모빌탑1월 25일12,400 6,150 -50.4
동우6월 23일3,000 1,620 -46.0
엠비즈네트웍스글로벌2월 3일15,000 8,310 -44.6
제우스2월 1일13,500 8,100 -40.0
뉴프렉스1월 17일7,100 4,520 -36.3
진바이오텍4월 28일5,000 3,270 -34.6
인포뱅크7월 4일4,600 3,015 -34.5
애강4월 11일2,800 1,850 -33.9
유진테크1월 17일7,800 5,530 -29.1
씨앤비텍6월 7일5,600 4,440 -20.7
자료: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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